최경환 원내대표, 개헌 반대 뜻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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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원내대표, 개헌 반대 뜻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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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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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 문제 시급.
▲ [시사주간=김도훈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0일 "국민들은 먹고 사는 문제가 개헌보다 시급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개헌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모처럼 경제를 살릴 기회가 찾아온 만큼 개헌으로 허송세월 하지말고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게 국민들의 절절한 바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제안한 개헌 특위 구성에 대해서도 "개헌 특위는 구성 시기와 논의 방식에서 매우 신중한 접근 필요하다"고 사실상 거부했다.

그는 또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절반 이상인 60%가 올해 개헌 논의가 필요없다고 답했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올해 가장 중요한 국정 우선 순위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라고 경제활성화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연말 국회에서 천신만고 끝에 여야 합의로 처리된 외국인투자촉진법과 부동산 양도세 중과 폐지, 세법 개정안 등은 우리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국가 재정을 튼튼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 기업이 한국 땅에 새로운 사업장을 짓는 그린필드 투자활성화는 지역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고용창출 효과도 있다"며 "정부도 외국인 투자 활성화 대책 내놓으면서 올해 외자 유치의 신기원을 여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양도세 중과 폐지와 관련해선 "부동산 거래 활성화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전월세 수요가 몰려서 생긴 전월세난 완화에도 기여할 뿐 아니라 도시인들의 로망인 전원주택 꿈도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 "경제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도 시간이 모라랄 판에 민주당은 새해 벽두부터 소모적인 정쟁에만 매달리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며 "정부의 의료 규제 개혁과 관련해 일각에서 사실상 민영화라고 억지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민영화와 아무 상관 없는 것을 민영화라고 한다"며 "이는 철도 민영화 괴담에 이어 또다시 사실 무근의 괴담을 유포해서 정략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그런 의도"라고 지적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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