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폭설에 무너지는 비닐하우스 지키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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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폭설에 무너지는 비닐하우스 지키는 방법!.
  • 시사주간
  • 승인 2014.01.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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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보조 기둥 설치, 붕괴 예방 효과적.
▲ [시사주간=사회팀]

매년 겨울이면 폭설로 비닐하우스가 붕괴되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안행부에 따르면 2004~2011년 연평균 피해액이 무려 462억원에 달하고 피해면적은 514만㎡에 이른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2~6m 간격으로 비닐하우스 안에 보조 버팀기둥을 설치하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안전행정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원장 여운광)은 12일 비닐하우스에 대한 구조 해석 및 국내외 비닐하우스 관련 문헌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비닐하우스 1동의 지붕에 쌓이는 눈의 무게는 10㎝당 소형 트럭(1.5t) 2대분의 무게와 맞먹는다. 비닐하우스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눈이 쌓이면 지붕 중심부에 큰 힘이 작용해 양 측면이 크게 휘면서 내려앉게 된다.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서까래 규격(2.5㎝) 이상의 철재파이프를 사용해 보조 버팀기둥을 2~6m 간격으로 설치해 뼈대를 튼튼히 해서 중심부가 받는 힘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비닐하우스 위의 보온 덮개나 차광망은 미리 걷어내 눈이 지붕에 쌓이지 않게 해야 한다. 비닐하우스가 처지지 않도록 하우스 밴드(끈)를 평소보다 팽팽하게 당겨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비닐하우스 안에 난방기를 가동하면 지붕에 쌓인 눈을 빨리 녹게 만들어 효과적이다. 지붕에 쌓이는 눈을 수시로 치워주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겨울철 대설 대비 비닐하우스 관리요령' 홍보 동영상을 만들어 13일부터 농촌지역 지자체와 지방 농협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동영상은 연구원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사회간접망서비스(SNS)나 온라인 매체를 통해서도 홍보할 예정이다.

여운광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각종 재해·재난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홍보동영상을 계속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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