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판문점 선언' 비난한 한국당에 "보수도 역할 찾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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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판문점 선언' 비난한 한국당에 "보수도 역할 찾아주길"
  • 김도훈 기자
  • 승인 2018.04.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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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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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도훈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유한국당 등 보수 정당을 향해 "대한민국 보수도 뭔가 역할을 찾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이 지난 27일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맹비난한 것 등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판문점 평화의 봄 소식이 전해오자 국민들 얼굴엔 웃음꽃이 폈다. 그럼에도 한국당은 (이를) 폄하하고 여전히 가짜 안보 장사로 재미보는 과거에 빠져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65년 만에 평화의 시대 열리면서 가장 먼저 한국 경제는 새로운 성장 동력과 강력한 성장의 모멘텀을 맞게 될 것이다. 평화가 곧 밥, 민생, 미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한반도 경제 공동체는 더 이상 꿈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다. 분단으로 고립된 섬 대한민국은 대륙, 해양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동북아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이 될 것이다. 실로 웅대·담대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며 "독일 통일을 빌리 브란트가 설계하고 헬무트 콜이 완성시켰듯 독일 통일은 좌우가 서로 협력하고 진보보수가 이뤄낸 기적이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한국당은 국민과의 개헌 약속을 버린 채 민생 추경에도 반대하고 있다. 한술 더 떠 자기 식구 챙기려고 5월 방탄국회를 준비하는 한심한 작태 보이고 있다"며 "피의사실을 떠안고 있는 두 국회의원 보호를 위해 슬그머니 일방적으로 5월 임시국회를 아무런 합의없이 소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이 정치권에 바라는 것은 초당적 협력으로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맞이하라는 것"이라며 "한국당은 65년 만에 정전체제가 막을 내리는 거대한 새 시대 물결에 국민과 함께해주길 바한다"고 덧붙였다. SW

k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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