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면 더 활개치는 '치질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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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면 더 활개치는 '치질 예방법'!.
  • 시사주간
  • 승인 2014.02.0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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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음주도 한 몫.
▲ [시사주간=사회팀]

추워지면 급격히 늘기 시작하는 질환들이 있다. 감기나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 동상이나 건선 같은 피부 질환 외에, 치질도 겨울에 급증하는 질환으로 꼽힌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치질을 방치할 경우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데다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다.

항문부 질병을 총칭하는 치질은 찬바람이 부는 10월 말부터 늘기 시작해 추운 겨울이면 20~30% 정도 증가한다.

치질은 항문 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자극과 과도한 힘이 가해지는 상황에 의해 발생하는데, 주로 과도한 음주나 잘못된 식습관, 변비나 설사, 잘못된 배변습관에 의해 생기게 된다.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에는 모세혈관이 수축해 혈액 순환이 둔해지는 데다, 바깥 활동량이 줄고 다른 계절에 비해 목욕 횟수도 줄기 때문에 말초혈관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치질이 더 심해지게 된다.

또 겨울철에 자주 찾는 스키장이나 눈썰매장도 치질 발생률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오랫동안 차가운 눈 위에 앉아 있거나 상체를 구부린 자세를 유지하면 항문으로 피가 몰려 치질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김지연 과장은 "규칙적인 식생활과 배변습관을 유지하고, 과도한 음주를 삼가며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치질을 막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치질 증상이 있는 사람은 항문을 38~40도 따뜻한 물에 약 5분간 하루 3~4회 정도 좌욕을 해주는 것이 좋다"며 "좌욕은 항문을 청결히 유지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치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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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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