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 독도, 빗살나무 등 새로운 서식종 11종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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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독도, 빗살나무 등 새로운 서식종 11종류 발견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4.02.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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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흑비둘기 등
환경부에 따르면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시작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식물, 조류 등 630종이 확인됐다. 사진 / 환경부

 

[시사주간=김기현 기자] 지난해 참빗살나무 등 생물 11종이 새롭게 발견된 가운데 모두 600여종이 독도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시작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식물, 조류 등 630종이 확인됐다. 이 중에는 멸종위기야생생물인 매(1급)와 새매, 올빼미, 흑비둘기(이상 2급) 등 4종도 포함됐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식물 55종, 조류 76종(멸종위기종 4종 포함), 곤충 26종, 해양무척추동물 32종 및 해조류 105종 등 총 294종의 생물을 관찰했다.

참빗살나무와 솔양진이, 붉은가슴도요, 세가락도요, 집비둘기, 벙어리뻐꾸기 등 조류 9종과 곤충 검정넓적꽃등에 등 11종은 지난해 조사에서 처음 발견됐다.

참빗살나무는 서도에도 4개체가 확인됐는데 조류의 먹이가 되는 식물이어서 새들이 옮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부는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과 더불어 해국, 산쑥, 섬기린초, 도깨비쇠고비, 땅채송화 등 독도 자생식물 5종의 엽록체 유전체(genome)는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와 국립생물자원관에 등록했다.

유전정보를 국내·외 유전자은행에 등록함으로써, 국내적으로는 국가적 생물자원으로 관리하고 국제적으로는 생물주권의 입증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생물지리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독도의 생태계 모니터링과 유전정보 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독도의 자연 생태계 보전과 생물주권 확보를 더욱 확고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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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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