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총생산 -0.3%, 10여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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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총생산 -0.3%, 10여년만에 최저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9.04.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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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분기 국내총생산이 10여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 / 시사주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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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임동현 기자] 우리나라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3%로 10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질 GDP가 전분기에 비해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4분기에 3.3% 감소가 나타난 이후 10년 3개월만에 나온 가장 낮은 수치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을 살펴보면 민간 및 정부 소비지출이 증가했지만 수출이 감소하고 설비 및 건설 투자가 감소로 전환됐다.
 
민간소비는 서비스(의료 등)와 준내구제(의류 등)의 소비가 줄었지만 내구제(가전제품 등)가 늘어나면서 0.1%가 늘었고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3%가 올랐다.
 
반면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면서 0.1%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와 운송장비가 모두 줄면서 10.8%가 감소했다.
 
수출은 LCD 등 전기 및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2.6% 감소했고 수입은 기계 및 장비, 광산품(원유, 천연가스) 등이 줄어 3.3% 감소했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제조업은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이 줄면서 2.4% 감소했고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략 판매량 감소로 7.3%,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면서 0.4% 감소했다.
 
반면 농림어업은 농산물 생산이 늘면서 4.7%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보건 및 사회복지업 등이 줄었지만 정보통신, 금융 및 보험업 등이 늘면서 0.9% 증가했다.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은 교역조건의 개선으로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W
 
l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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