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때려 숨지게 해…피 묻은 골프채 발견
[시사주간=김도훈 기자]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골프채로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유 전 의장이 김포시 양포읍 자택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내 A씨를 주먹과 골프채로 때려 숨지게 했다.
경찰은 "아내가 정신을 잃었다"는 유 전 의장의 신고를 받았고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이미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유 전 의장은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다.
A씨는 온몸에 멍이 든 상태였고 얼굴과 발등에 일부 자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에는 피묻은 골프채와 술병이 발견됐다.
유 전 의장은 경찰에서 "술을 마시며 대화를 하다가 말다툼을 했고 홧김에 아내를 때려 숨지게 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유 전 의장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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