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 밥도 안 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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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새누리당 4선 원유철 의원은 23일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남경필 의원이 경기도지사에 출마 선언을 해 경선을 하자"고 제안했다.
원 의원은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 간담회를 갖고 "24일이면 선거가 100일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좌고우면 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 의원은 또 "남 의원이 경기지사에 나올지 말지 확실치 않아 현재 유권자를 만나고 있는 후보들도 겉돌고 있다"며 "죽도 밥도 안 될 판"이라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또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방식으로 상향식공천을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당헌·당규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상향식 공천을 철저히 지켜 경선을 해야 한다"며 "경기 인구가 1250만명에 달하는 만큼 4개 권역으로 나눠 순회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에서는 남경필 의원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서 주길 바라고 있지만, 남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에 관심을 표하며 사실상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실제 남 의원은 최근 뉴시스와 통화에서 '원내대표 출마'라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도훈기자]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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