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일본 수출 규제 악영향" 성장률 하향, 금리인하 가능성 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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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일본 수출 규제 악영향" 성장률 하향, 금리인하 가능성 비쳐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9.07.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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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답변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 / 이원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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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기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과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업무보고에서 경제성장률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 여부를 묻는 질의에 "이번 전망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 일본 수출 규제가 악화된다면 경제에 분명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하향 조정 가능성을 밝혔다.
 
이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앞으로 통화정책 방향을 경기 회복을 지원하는 완화 기조로 유지하겠다고 했는데 추가 완화 여부는 실물 경제 여건을 보고 국제 금융시장의 자금 흐름 등을 같이 봐야하기에 구체적으로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일본 수출 규제 등이) 악화된다면 대응 여부도 고민해야할 것"이라며 추가 인하 가능성의 여지를 남겼다.
 
그는 금리인하가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통화완화 정책을 펴면 가계부채 중가나 부동산 시장의 자금쏠림 등의 우려가 있지만 정부의 금융안정 정책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정부에서 취하는 부동산 안정 정책을 지속 추진하면 부작용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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