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미일 3개국 제휴 흔드는 목적”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교도통신이 24일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정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통신은 이 발사체가 일본 영역이나 배타적경제수역(EEZ)에는 도달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NHK도 “우리 나라 영역에는 도래하지 않고, 또, 우리 나라 배타적 경제 수역내에도 낙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또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한국이 한일군사보호협정(GSOMIA) 파기를 일본 측에 공식 통보한 이후 처음이라면서 “한일 갈등이 심화되면서 북한이 한미일 3개국의 제휴를 흔드는 목적이 있다”고 추정했다.
북한은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3주일여 사이에 6차례 발사했지만 이달 20일 한미합동군사훈련이 끝난 뒤 발사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교도통신은 한국 합동참모본부 발표 보다 10여분 앞서 발사체 발사를 보도했으며 일본 정부는 미국과 협조하여 발사체의 종류 등을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24일 “북한이 오늘 아침 함경남도 선덕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면서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발사체와 관련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8시30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로 개최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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