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이달 내 개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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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이달 내 개최 무산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9.27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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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날짜 정하지 못해”, 北 김계관 “차후동향 주시할 것””
 사진 / AP


[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9월 안에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열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무장관은 26(현지시간) 뉴욕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이 이달 말 미국과 만나겠다는 의향을 밝힌 바 있다. 조만간 북·미 협상과 관련한 세부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이달 말 이전에 실무협상이 열리기를 바란다는 북한의 담화를 봤다면서도 우리는 그것이 이행되도록 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가 함께 만날 날짜를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실무협상 재개와 관련해 양측 간 조율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제시된 목표들을 진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대화에 관여할 기회가 있다고 믿지만 다만 아직 그런 기회를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 팀은 그들과 만날 준비를 해왔다. 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이는 북한과 미국, 한국, 일본, 중국 등 이웃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은 27일 담화를 내고 수뇌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이행하기 위한 실제적인 움직임이 따라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앞으로 수뇌회담전망은 밝지 못하다고 말했다.

아직도 워싱턴 정가에 우리가 먼저 핵을 포기해야 밝은 미래를 얻을수 있다는 선 핵포기 주장이 살아있다. 제재가 우리를 대화에 끌어낸 것으로 착각하는 견해가 난무하고있는 실정이라고 비난하면서 나와 우리 외무성은 미국의 차후동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조선 접근방식을 지켜보는 과정에 그가 전임자들과는 다른 정치적 감각과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나로서는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현명한 선택과 용단에 기대를 걸고 싶다고도 했다.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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