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일본 식민지배는 하느님의 뜻' 발언, '취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측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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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일본 식민지배는 하느님의 뜻' 발언, '취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측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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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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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2일 '일본 식민지배는 하느님의 뜻' 발언과 관련해 "강연의 특정 부분만 부각돼 전체 강연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문 후보자 측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전날 언론에 보도된 문 후보자의 교회 특강 발언이 논란이 되자 해명자료를 통해 "후보자가 언론인 시절에 교회라는 특정 장소에서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라는 특수성이 있다"며 이같이 해명했다.

문 후보자 측은 또 "강의는 우리 민족사에 점철된 시련과 이를 극복한 우리 민족의 저력을 주제로 한 것으로 그 과정을 통해 오늘날 한국이 성공할 수 있었음을 강조한 것"이라며 "한국사의 숱한 시련들이야말로 우리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기 위한 뜻이었음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를 위해 이날 오전 8시30분께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어제 다 해명했다"고 짧게 답한 뒤 사무실로 향했다.

정부는 문 후보자의 개인 신상 자료 등의 준비를 오는 13일까지 마치고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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