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가장 적은 보너스 예상
도요타, 신일본제철 등 기본금 인상 거부
도요타, 신일본제철 등 기본금 인상 거부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 기업 근로자들은 이번 여름, 11년 만에 가장 적은 보너스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10일 일본의 싱크탱크(The Japan Research Institute)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한 수입의 급격한 하락으로 이번 여름에 일본 기업 근로자들이 받는 보너스는 평균 6.4 %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직원 수가 5명 이상인 회사의 평균 보너스를 35만 7,000엔(약 400만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금융 위기 여파로 평균 지불금이 9.8% 감소한 2009년 여름 이후 가장 큰 하락세다.
연구소의 선임 경제학자인 나토코 오카타 씨는 교토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의 확신 여부와 시기에 따라 겨울 보너스도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동차 업체 도요타와 신일본제철을 포함한 주요 제조업체가 올해 연간 임금 회담에서 기본급 인상을 거부했다. 통산 보너스액은 기본급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인하가 불가피하다.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4개 업체는 최근 모임을 갖고 코로나 19로 수요부진 어려움을 겪고있는 자동차 부문의 제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기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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