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항원검사 양성이면 즉시 격리…동거인 PCR 가능[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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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항원검사 양성이면 즉시 격리…동거인 PCR 가능[Q&A]
  • 박지윤 기자
  • 승인 2022.03.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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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통보 되기 전이라도 귀가해 격리해야
의료진 판단에 따라 추가 PCR 검사도 가능
"한 달간 시행 후 평가 거쳐 연장 여부 검토"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베드로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14일부터 한 달간 한시적으로 응급용 PCR 검사와 전문가용 RAT 양성 결과를 PCR 검사 양성 확진과 동일하게 관리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베드로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14일부터 한 달간 한시적으로 응급용 PCR 검사와 전문가용 RAT 양성 결과를 PCR 검사 양성 확진과 동일하게 관리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오는 14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결과가 양성이면 코로나19 확진으로 인정된다.

RAT 양성자는 양성 즉시 격리에 돌입하며, 격리자의 동거인은 기존 지침과 같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검사 체계 변경안을 발표했다.

현재는 60세 이상 고령층 등 우선순위 대상자만 PCR 검사를 즉시 받을 수 있고 나머지는 RAT 검사를 받은 후 양성이면 다시 PCR 검사를 받아 최종 확진 판정을 받는다.

단 14일부터는 RAT 검사 이후 별도의 PCR 검사를 받지 않더라도 코로나19 확진으로 인정된다. 

정부는 최근 급증한 유행에 따라 검사 역량에 과부하를 우려해 이 같은 방안을 14일부터 한 달간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다음은 검사 체계와 관련한 다양한 궁금증을 질의응답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모든 RAT 검사가 다 양성으로 인정되나.

"아니다. 의료기관에서 실시하는 전문가용 RAT 결과만 유효하다."

의료기관에서 RAT 양성이 나오면 행동과 신고 절차는 어떻게 되나.

"코로나19는 1급 감염병이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보건소로 양성 신고를 해야 하고, 보건소에서 신고를 바탕으로 격리 통지서를 보낸다. 단 양성으로 판명된 사람은 통지서가 발급되기 전이라도 즉시 귀가해서 자가격리를 할 것을 권고한다."

전문가용 RAT 양성자는 의료기관에서 집까지 어떻게 이동하나.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고 도보 또는 자차로 이동할 것을 권고한다. 집 외에 다른 곳을 방문하지 말되, 예외적으로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는 것은 가능하다."

전문가용 RAT 양성이라도 PCR 검사를 또 받을 수 있나.

"의사 판단에 따라 결과값이 약하거나 재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지금처럼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전문가용 RAT 양성이면 진찰료는 돌려받나.

"아니다. 지금처럼 진찰료는 그대로 발생한다."

전문가용 RAT 양성이면 가족 등 동거인은 어떻게 해야 하나.

"확진자 동거인에 대한 지침은 그대로 유지가 된다. 양성이 나온 날로부터 3일 안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단 1번 검사를 했다면 60세 이하는 증상이 있다고해서 임의로 다시 PCR 검사를 받을 수는 없다. 이 경우엔 전문가용 RAT 양성 결과 혹은 의료진 판단에 따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에서 자가검사키트를 나눠주는 건 그대로 실시하나.

"그렇다. 체계가 충분히 안착되기 전까지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자가 신속항원검사를 유지할 계획이다."

검사 체계를 바꾸는 이유는 뭔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해 PCR 검사 역량이 한계에 도달했고, RAT의 양성 예측도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보다 빨리 진단하고 먹는 치료제 처방을 앞당길 수 있어서 중증화를 낮출 수 있다는 점도 있다."

이 조치들을 한 달간 시행한다고 했는데 정확히 언제까지 유효한가.

"환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앞으로 한 달간 한시적으로 시행해보고, 평가를 한 후에 연장 여부를 검토하도록 하겠다."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인 면역저하자와 40~50대 고위험군은 여전히 PCR 검사를 한 번 더 받도록 했는데.

"현재 갖고 있는 약을 가장 필요한 사람에게 우선 처방하는 게 정책 목표다. RAT 양성을 인정하고 바로 약을 처방하면 처방 기관의 숫자가 굉장히 늘어나게 되는데 그런 점을 고려했다. 우선 60세 이상이 조기에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40~50대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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