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與 논란에 “4·15총선 결과 너무 자만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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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與 논란에 “4·15총선 결과 너무 자만하지 않았나”
  • 김도훈 기자
  • 승인 2020.07.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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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김도훈 기자]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연이은 여권발 정치적 논란에 대해 “4·15총선 결과에 너무 자만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자인 김 전 장관은 1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한 것은) 실력만 가지고 국민의 신뢰를 얻은 것 보다 상대방의 실수도 있었고, 코로나19라는 국민적 위기에 모두가 단합한 덕”이라 평가했다.

이어 전대 출마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등 경제정책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극복, 청년문제를 해결해야한다”며 “내년 봄 재보궐 선거부터 대통령·지방 선거까지 앞으로 2년 내 전국적인 큰 선거를 세 번 치러야 한다. 누군가는 책임지고 이 상황을 이끌며 민주당이 취약한 지역에서 국민 지지를 호소할 수 있을 후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부산시장 재보선 후보 문제에 대해선 “지역 당원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 대한민국의 수도 그다음 제2의 도시 수장을 뽑는 선거이니, 당의 중요한 명운이 걸렸다고 할 만큼 큰 선거”라며 “(당헌을) 못 지키게 되면 대국민사과라든지 또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헌에서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할 시 해당 선거구 재보선에 후보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한 설명이다.

한편 고위공직자 다주택 논란을 겨냥해 “백지신탁보다 오히려 강제처분을 요구해야 한다. 그 정도로 기강을 세우로 의지를 싣지 않으면 부동산 투기꾼들에게 조롱당할 것”이라며 “이번에야말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국민 앞에 보여야한다”고 말했다. SW

k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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