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대만 긴장 고조, 유사시 대비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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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대만 긴장 고조, 유사시 대비책 마련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1.06.0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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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중국의 대만 침공은 일본의 안전보장에 직결’
동맹국과 협력 시뮬레이션 및 현지 일본인 대피법 검토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과 대만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군사적 압력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유사시 대비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NHK에 의하면 자민당 외교부회 등은 대만과 중국의 유사시에 대비해 동맹국과의 구체적인 협력 시뮬레이션과 현지 거주 일본인의 대피 방법 등을 검토하라는 내용를 담은 제언을 내놨다.

자민당 외교부회와 외교 조사위원회는 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 및 경제적 압력이 가혹해지고 있다면서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 제언에는 ‘중국의 대만 침공은 일본의 안전 보장에 직결되는 상황’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대만 유사시에 대비해 동맹국과 구체적인 협력의 시뮬레이션을 실시해야함은 물론 현지에 거주하는 일본인의 대피 방법 등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한 대만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양측 장관과 중앙 부처 직원의 왕래를 더 활성화시키기위한 시책이나 일본이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제공, 신재생 에너지 등 신흥 기술에 관한 상호협력을 검토하도록 촉구했다.

이 밖에 대만을 WHO(세계 보건기구)나 ICAO(국제 민간 항공기구) 등 국제기구에 가입시켜 일본의 국익과 안전에 부합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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