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웨이보에 미국 DC코믹스 사진공개
‘슈퍼맨-칼엘의 아들’ 5편서 로맨틱 관계
작가 “슈퍼맨 더 많은 것 상징하게 됐다”
‘슈퍼맨-칼엘의 아들’ 5편서 로맨틱 관계
작가 “슈퍼맨 더 많은 것 상징하게 됐다”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슈퍼맨은 양성애자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NEW DPRK’는 13일 중국 웨이보에 “미국 DC코믹스는 슈퍼맨이 양성애자로 확인됐다”면서 관련 사진을 게시했다.
이와 관련 ‘배트맨’ ‘슈퍼맨’ 등 슈퍼히어로물을 제작해 온 DC코믹스는 내달 9일 출간되는 ‘슈퍼맨-칼엘의 아들’ 5편에서 슈퍼맨 존 켄트가 남자 기자 캐릭터와 로맨틱한 관계를 맺게 된다는 소식을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존 켄트는 그의 아버지인 ‘1대 슈퍼맨’ 클라크 켄트가 아내인 로이스 레인과 결혼해 낳은 아들이다. ‘칼엘의 아들’ 시리즈에서 존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슈퍼맨으로 활약하는 캐릭터다.
존이 사랑에 빠질 상대는 제이 나카무라 기자로 DC코믹스는 홈페이지에 존이 제이와 입맞춤을 하고, 서로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그림을 공개했다. 제이는 이 시리즈에서 안경을 쓰고 분홍색 머리를 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작가인 톰 테일러는 “슈퍼맨은 언제나 희망, 진실, 정의를 상징해왔는데, 이제 더 많은 것을 상징하게 됐다”며 “이제 슈퍼맨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양성애자 설정에 의미를 뒀다.
DC코믹스의 제작 책임자 짐 리는 “슈퍼맨은 각자의 세상과 시대에 공존한다”며 “독자들은 그것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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