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0명’ 주장...전문가 “신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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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 ‘0명’ 주장...전문가 “신뢰할 수 없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7.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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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통계발표 이후 처음으로 발열자 0명
5일기준 누적사망자 74명...누적사망률 0.002%
지난달 중국서 마스크재료 등 350만달러 수입
북한 방역요원들이 소독수를 뿌리고 있다. 사진=시사주간 DB
북한 방역요원들이 소독수를 뿌리고 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0이라고 30일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8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새로 장악된 발열자는 없으며 13명이 완쾌되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 512일 코로나19 의심 발열 환자 관련 통계 발표를 시작한 이래 하루에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 수가 단 한 명도 없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 5일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74,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는 총 4772813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99.994%에 해당한 4772535명이 완쾌되고 0.004%에 해당한 20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첫 통계인 지난 51218000명에서 시작해 같은 달 15일에는 392920여명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찍었고 이후에는 일관되게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북한의 발표는 다른 나라의 통상적 경우와 비교할 때 치명률이 터무니없이 낮아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영전 한양대 의대 교수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북한경제리뷰기고문을 통해 “(북한의) 유열자 전원이 코로나19 환자일 경우 최소 28800명의 사망자가 있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현성 감염자(무증상자)나 미보고자 등을 감안하면 5만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신 교수의 이 같은 분석은 코로나의 치명률에 기반한 것으로 우리나라 통계에 따르면 부스터샷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0.07%, 백신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0.6% 정도다. 북한에서는 누적으로 477만명의 발열자가 발생했는데 공식적으로 백신 접종을 아직 시작하지도 못한 상황이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중국에서 의료 장비와 약품, 마스크 재료 등을 350만 달러(457500만원) 이상 수입했는데 이는 6월 대중 수입액의 20% 수준이다.

그중 36만 달러(47500만원)에 달하는 인공호흡기 3554개를 들여온 것은 코로나 변이가 확산돼 더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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