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인도네시아 강진, 사망자 수 최소 16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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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고리' 인도네시아 강진, 사망자 수 최소 162명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2.11.2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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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3,782명의 이재민에 2,345채 가옥 파손
여진과 폭우 우려에 구조 어려움 겪어
사진은 2018년 쓰나미때 모습. 사진=REUTER
사진은 2018년 쓰나미때 모습. 사진=REUTERS 참조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에서 발생한 규모 5.6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162명(한국시간 22일 오전 6시 현재)으로 집계됐다.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 주지사 리드완 카밀은 기자회견에서 약 32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심각한 정도가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상자와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NHK, 미국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0km 깊이의 서자바 시안주르 지역을 강타한 이번 지진으로 1만 3,78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적어도 2,345채의 가옥이 파손됐다. 이재민은 모두 14개 난민 수용소에 수용될 예정이다.

국립재난관리국(BNPB)의 현지 사무소에 따르면, 4개의 학교와 52채의 집이 붕괴되거나 심하게 파손됐다. 이슬람 사원과 병원도 피해를 입었다.

시안주르에 있는 정부 관리 허먼 수허만은 일부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다고 언론에 말했다. 뉴스 채널 메트로 TV는 수백 명의 희생자들이 병원 주차장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당국은 지진 발생 후 2시간 동안 25번의 여진이 기록되었기 때문에 특히 폭우가 내릴 경우 산사태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구조대원들이 갇혀있는 사람들 중 일부에게 접근하기가 어려워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여진이 더 올 가능성이 있어 상황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인도네시아는 잦은 지진과 화산 활동을 일으키는 태평양 주변의 띠인 "불의 고리" 위에 자리잡고 있다.

2004년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규모 9.1의 지진은 14개국을 강타한 쓰나미를 유발해 인도양 해안선을 따라 22만 6,000명의 사망자를 냈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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