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가렵나요”···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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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가렵나요”···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04.2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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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나라서 XBB.1.16 변이 급속 전파
결막염·눈충혈·가려움 등 눈병 증상 나타나
한국에도 벌써 유입...현재까지 152건 확인
세계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 XBB.1.16 변이가 급속히 전파 되면서 한국에도 이미 유입된 것으로 보고됐다. 사진=조선중앙TV
세계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 XBB.1.16 변이가 급속히 전파 되면서 한국에도 이미 유입된 것으로 보고됐다. 사진=조선중앙TV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세계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 XBB.1.16 변이가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

조선중앙TV는 25일 밤 8시 보도를 통해 이같이 전하고 특히 인디아에서 XBB.1.16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하루 감염자 수가 지난 2월 100여명에서 4월 들어 1만여명으로 100배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인디아 일부 지역들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 XBB.1.16 변이가 전파되면서 지난 한 주일 동안 전국적으로 등록된 감염자의 약 10%가 이 변이 비루스에 감염됐다고 미 연방질병센터가 밝혔다.  

XBB.1.16의 위험성은 기존 오미크론에 비해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해서 전문가들이 경계심을 자아내고 있다며 특히 이 변이 비루스는 종전 변이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던 눈병 증상이 나타난다고 보도했다.

외신 보도에 의하면 XBB.1.16 변이 비루스 감염자들 속에서 전형적인 코비드19 증상 외에 결막염, 눈충혈, 눈가려움 증상 등이 발견되고 있고, 특히 어린이 미성년들 속에서 이런 증상이 뚜렷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XBB.1.16 변이 비루스를 감시변이목록에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조선중앙TV
사진=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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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중앙TV
사진=조선중앙TV
사진=조선중앙TV

국내서도 XBB.1.16 변이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됐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XBB.1.16 변이가 지난달 9일 국내에서 처음 검출됐다”며 “현재까지 152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목동자리의 가장 큰 별 이름을 딴 ‘아크투루스’(Arcturus)라는 별칭이 붙은 XBB.1.16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다. 

전염성도 기존 오미크론 최신 하위였던 XBB.1.5 보다 1.17∼1.27배 강한 전파력을 지니고 있어 강하다. 올해 초 미국을 강타한 XBB.1.5는 면역 회피력이 높아 기존 백신이 무력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었다. 

임 단장은 “오미크론 계열 변이는 신규 변이가 나타나면 면역회피능력이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XBB.1.16도 마찬가지”라며 “다만 중증도가 증가한다는 보고는 현재까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국가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계속 모니터링하고 발생 추이를 면밀하게 감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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