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소식통 보도
'코로나19' 문제로 하반기 넘어갈 가능성도
랴오닝성 여행사 2곳 관광객 허용 통지받아
'코로나19' 문제로 하반기 넘어갈 가능성도
랴오닝성 여행사 2곳 관광객 허용 통지받아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다음 달 10일 국경을 재개방할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SCMP는 북중 양측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이르면 다음 달 중국과의 접경지역을 다시 열고 화물차 교역과 인적 왕래를 전면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북한은 6월 초 중국과의 국경을 다시 열 계획"이라며 중국 육로 검문소의 세관 직원들이 올해 초 업무에 복귀해 화물차 운송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국경 재개방을 올 하반기로 연기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했다.
소식통은 "중국은 더 이상 걱정하지 않지만, 북한은 코로나19에 대해 여전히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북중) 국경을 언제 재개방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북한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SCMP는 이와 함께 북한과의 접경 지역인 중국 랴오닝성의 여행사 두 곳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다음 달 10일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중 한 여행사는 이미 여러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다음 달 중순 개시하는 북한 관광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이 여행사는 북한 관광 당국으로부터 관련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행사의 한 직원은 "우리는 6월 10일 국경이 다시 열린다고 들었다"며 "그러나 아직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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