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세계적 의류업체 랄프로렌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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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세계적 의류업체 랄프로렌 조사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3.08.1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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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공급망 위구르족 강제노동 연관
캐나다 기업윤리 감시기관 모니터링 중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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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캐나다의 기업윤리 감시기관은 세계적인 의류업체 랄프로렌(alph Lauren)의 중국 내 공급망과 운영이 위구르족 강제 노동을 사용하거나 그로부터 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캐나다의 윤리감시단 옴부즈퍼슨(CORE)은 지난해 6월, 28개 시민단체 연합이 폴로 셔츠 제조업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후 초기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CORE는 주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캐나다 의류, 광업, 석유 및 가스 회사의 인권 침해를 모니터링하고 조사한다.

CORE는 이 보고서가 위구르족 강제 노동을 사용하거나 그로부터 이익을 얻는 중국 기업과 공급 관계를 맺고 있다는 자세한 혐의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감시단은 캐나다에 본사를 둔 광산 및 부동산 투자 회사 고비민(GobiMin)에 대해서도 유사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CORE는 지난 7월 나이키 캐나다와 다이너스티골드에 대해 위구르족 강제 노동을 사용하거나 그로부터 이익을 얻는 것으로 확인된 중국 내 공급망 또는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거나 운영했다는 혐의로 유사한 조사를 시작한 바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대형 다국적 기업이 직접 또는 공급망에서 위구르족 강제 노동을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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