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연설에 투자자들 촉각 곤두서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월트 디즈니 주가가 24일(현지시간) 3.9% 하락, 약 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3대 주가 지수는 각각 1% 이상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엔디비아는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0.10% 상승한 471.63 달러에 마감했다. 회사는 인공지능 칩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는 전망을 내놓았고 250억 달러의 주식을 다시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S&P 500 주요 업종은 모두 하락했으며 반도체 지수는 3.4% 하락했다.
디즈니의 수익 보고서는 회사가 단기적으로 "도전적인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식은 2014년 10월 16일 이후 최저치인 82.47달러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73.56포인트(1.08%) 하락한 34,099.42, S&P는 59.7포인트(1.35%) 하락한 4,376.31, 나스닥 종합지수는 257.06포인트(1.87%) 내린 13,463.97에 장을 마쳤다.
중앙은행 총재들과 다른 경제 지도자들은 24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 심포지엄에 모였다. 경제 전망에 대한 파월 의장의 연설은 25일 실시된다.
이날 오전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실업 수당은 여전히 강력한 고용 시장을 가리키고 있으며, 일부 사람들은 금리 인상에 대한 연준의 강경한 메시지를 더 오래 지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재무부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디즈니 주주들은 이달 초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가 스트리밍 자산 전반에 걸친 가격 인상, 더 많은 광고,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비용 절감을 혼합하겠다고 약속한 후 회사의 턴어라운드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옵션 분석 회사 Trade Alert의 데이터에 따르면 디즈니 옵션은 하루 평균 거래량의 1.4배인 32만 1000건의 계약이 거래됐다.
거래 심리는 9월 중순과 10월 중순까지 주식이 80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풋옵션을 가진 약세 베팅에 기울었고,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계약 중 하나였다.
풋옵션은 미래에 고정가격으로 주식을 팔 권리를 전달한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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