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여론조사, 전년 대비 0% 상승
부동산 투자, 전년 대비 7.7% 감소 예상
부동산 투자, 전년 대비 7.7% 감소 예상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의 신규 주택 가격은 올해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위기에 처한 부동산 부문이 경제에 숨통을 조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8월 16일부터 25일까지 12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로이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주택 가격의 전년 대비 0% 상승했다. 이는 지난 5월의 1.4% 상승에 비해 하향 조정된 수치로 중국 경제 회복이 둔화되고 보수적인 소비는 부동산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당국은 지난 한 해 동안 계약금 축소, 더 큰 모기지 허용, 모기지 금리 인하 등 주택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몇 가지 조치를 도입했다. 그러나 부동산 개발업체의 지속적인 유동성 문제와 광범위한 경기 둔화로 인해 신뢰도는 여전히 낮다.
올해 부동산 투자는 전년 대비 7.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5월 설문조사에서 예측한 4.2% 감소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주택 판매는 2023년 연간 기준으로 5.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신 투자 연구소의 마홍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투자가 1%포인트 감소할 때마다 GDP 성장률이 0.1%포인트씩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의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가 단기간에 반전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12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7명은 내년에 첫 주택 구매자의 구매 여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Tag
#중국
저작권자 © 시사주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