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에는 서열 3위 리잔수서 격 낮춰
北이 예고한 ‘민간무력 열병식’ 등 참석
北이 예고한 ‘민간무력 열병식’ 등 참석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의 정권수립기념일 75주년(9월 9일)을 맞아 중국의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대표단이 방북할 예정이라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중화인민공화국 당 및 정부 대표단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며 류궈중(劉國中 61) 부총리가 단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대표단의 방북은 지난 7월 전승절(정전협정체결일) 계기 경축 행사에 참석한 이후 40여일 만이다. 당시엔 리훙중 공산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 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이 단장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북한이 예고한 ‘민간무력 열병식’ 등 각종 경축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5년 전 북한의 정권수립기념일 70주년 행사에는 당시 서열 3위인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로 방북한 바 있다. 올해 대표단은 이때와 비교하면 급이 낮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 매체들은 아직 러시아 대표단의 방북 소식은 전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전승절 때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을 나란히 초청했던 만큼 이번에도 러시아 대표단이 북한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전승절 당시 러시아 측에서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단장으로 방북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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