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레이급으로 16발의 불라바 미사일 배치
총 10~12척의 보레이급 잠수함 건조 예정
총 10~12척의 보레이급 잠수함 건조 예정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러시아의 새로운 전략 핵 잠수함인 황제 알렉산더 3세가 불라바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최대 6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미사일은 러시아 북부 해안의 백해 수중에서 발사되어 러시아 극동의 캄차카 반도에 있는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목표물을 명중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탄도 미사일 발사는 국가 테스트의 마지막 요소이며, 그 후 해군에 배치하기로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소식통에 따르면 황제 알렉산더 3세는 러시아 프로젝트 955 보레이(북극풍)급 핵잠수함 중 7번째이자 현대화된 보레이-A 변형의 4번째 잠수함이다.
보레이급 잠수함은 16발의 불라바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으며 12m 길이의 미사일은 사거리가 약 8,000km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999년 집권한 이후 군사비를 늘리고 1991년 소련 붕괴에 따른 혼란 이후 러시아의 핵 및 재래식 군사력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냉전 이후 모스크바와 서방과의 관계에서 최악의 위기를 촉발했다.
러시아 언론이 공개한 현재 계획에 따르면 러시아는 총 10~12척의 보레이급 잠수함을 건조해 북방 함대와 태평양 함대에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Tag
#러시아
저작권자 © 시사주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