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상은행, 랜섬웨어 공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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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상은행, 랜섬웨어 공격 받아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3.11.1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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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잠금 해제 대가로 돈 요구
국채 시장 일부 거래 중단됐으나 복원
사진=REUTER 참조
사진=REUTER 참조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9일(현지시간) 중국공상은행(ICBC)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미국 국채 시장의 일부 거래가 중단되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불분명하다고 재무부가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날 아침 미국 증권 산업 및 금융 시장 협회 (SIFMA)가 회원들에게 ICBC가 다른 시장 참여자를 대신하여 거래를 정산하지 못하게해 시장을 방해하는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랜섬웨어 공격에서 해커는 조직의 시스템을 암호화하고 잠금 해제 대가로 돈을 요구하고 있다.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즉시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몇 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랜섬웨어 공격이 급증하고 있지만, 주요 금융 시장을 혼란에 빠뜨린 적은 거의 없었다. 이번 공격은 시장 참여자들의 사이버 보안 통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잠재적으로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재무부 대변인은 FT 보고서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트위터는 사이버 보안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연방 규제 당국뿐만 아니라 주요 금융 부문 참여자들과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있다. 우리는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 기준 중국 최대 상업 대출 기관인 ICBC는 이날 오후부터 서비스를 복원하기 시작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국채 시장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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