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장기적으로 잘 운영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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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장기적으로 잘 운영될 것”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2.2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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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에 보낸 서한서 “금융재난에도 견딜 수 있는 요새가됐다”
2023년 영업이익 374억 달러, 순이익 962억 달러
워런 버핏. 사진=AP
워런 버핏.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워런 버핏은 자신의 대기업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장기적으로 잘 운영될 것이라고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버핏은 버크셔 주주들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9000억 달러가 넘는 이 기업이 전례없는 금융 재난에도 견딜 수 있는 요새가 되었다고 말했다.

버핏은 "버크셔는 오래도록 지속되도록 만들어졌다"고 전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크셔의 주가가 평균적인 미국 기업보다 "조금 더 잘해야 한다"고 말하며 버크셔의 주가에 대한 기대치를 낮췄다.

버핏은 "이 나라에는 버크셔에서 진정으로 바늘을 움직일 수 있는 소수의 기업만이 남아 있으며, 그들은 우리와 다른 사람들에 의해 끝없이 선택되어 왔다"라고 썼다.

이 서한에는 2023년 전체 영업이익 374억 달러, 순이익 962억 달러 등 버크셔의 재무 결과가 함께 첨부되었다.

버크셔의 주가는 1965년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이후 4,384,748%, 즉 연간 복리로 19.8% 상승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31,223%, 즉 연간 10.2% 상승에 그쳤지만, 최근 몇 년간 버크셔는 이 지수와 비슷한 성과를 거두었다.

부풀려진 가격을 지불하는 것을 꺼리는 버크셔의 '극단적인 재정 보수주의'는 버핏이 버크셔의 현금 지분을 1,676억 달러로 늘린 이유 중 하나다.

버크셔를 '매수'로 평가한 CFRA 리서치 애널리스트 캐시 세이퍼트는 “버핏이 버크셔를 실패한 섬유 회사에서 더 넓은 경제를 반영하는 거인으로 탈바꿈시킨 후 고난에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에 있는 가드너, 루소 앤 퀸의 오랜 주주인 토마스 루소는 버핏이 여전히 주주들에게 "기회가 사라지기 전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에서 엄청난 가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버크셔는 수십 개의 보험, 철도, 산업, 에너지, 소매 사업 부문에서 4분기(지난해 10~12월) 영업이익이 28% 증가한 84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수익은 21% 증가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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