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수익률을 10% 중반대로 개선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골드만삭스 그룹 계열사인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은 5년 안에 개인신용 포트폴리오를 현재 1300억 달러에서 3000억 달러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고위 임원이 밝혔다.
골드만의 글로벌 자산 및 자산 관리 책임자인 마크 나흐만은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는 엄청난 기회"라고 말했다.
골드만은 대규모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으면서 중기적으로 개인 신용 포트폴리오를 500억 달러로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등 모건 스탠리를 포함한 경쟁사보다 개인 신용에 대한 열망이 더 크다고 로이터는 평했다.
JP모건 체이스는 개인 신용 포토폴리오에 최소 100억 달러를 배정했으며, 웰스파고와 씨티그룹은 시장 진출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
골드만은 올해 대체 투자를 위해 모금할 계획인 400억~500억 달러 중 최소 3분의 1은 사모 신용 전략자금 조달에 투입할 것이라고 나흐만은 말했다.
그는 또 수익률에 걸림돌이 되어온 은행의 자체 투자를 줄임으로써 중기적으로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자기자본수익률을 10% 중반대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비은행 대출 기관 또는 그림자 은행(Shadow Bank)은 기존 대출 기관보다 규제 장애물이 적기 때문에 최근 몇 년 동안 대출을 확대했다. 그림자 은행은 투자은행 및 헤지펀드 등과 역할은 비슷하나, 손익이 투명하지 않고 규제에서 벗어난 금융상품과 기관을 일컫는다.
월스트리트 은행들도 사모펀드 및 자산운용사와 손잡고 개인 신용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거의 30년 동안 개인 신용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으며 자산 관리 부문에는 다양한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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