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내 합동사령부에 4성급 임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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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내 합동사령부에 4성급 임명 고려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4.03.2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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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된 지휘 아래 작전을 수행토록 하기위해
바이든-기시다 일본 총리 다음 달 회담
미·일, 더욱 긴밀한 군사 협력에 합의 예상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023년 1월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워싱턴=AP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023년 1월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워싱턴=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회담을 가지고 더욱 긴밀한 군사 협력에 합의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 계획을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소식통은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미국이 일본 내 병력을 감독할 4성급 사령관을 임명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요미우리신문과 파이낸셜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다음 달 워싱턴에서 회동할 때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보도 내용을 묻는 질문에 "우리가 계획한 연합사령부가 어떻게 공조를 강화할 수 있을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 바이든-기시다 정상회담 의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2025년 3월 말 이전에 합동사령부를 설치하기를 원한다. 일본은 중국의 군사력 증가와 일본 영토로부터 100킬로미터(62마일)가 조금 넘는 대만에 위협을 가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미군과 한국군이 4성 장군 아래 통일된 지휘 아래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나 한국과 달리 주일미군은 3성 사령관을 두고 있어 일본군에 대한 권한이 없다.

4성 사령관은, 미국의 모든 군부서에서 가장 높은 평시 계급으로 일본의 모든 군사 작전을 감독하는 일본 자위대(SDF) 막료장과 같은 계급이다.

한 소식통은 일부 미국 관리들은 새로운 미군 사령관은 새로운 SDF 본부와의 합동 훈련, 훈련 및 정보 공유만을 책임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5만 4000 명의 미군과 수백 대의 항공기, 그리고 워싱턴에서 유일하게 전진 배치된 항공모함 타격 그룹을 보유하고 있어 아시아에서 미군 전력에 매우 중요하다. 일본의 섬들에 있는 기지들은 미국이 이 지역에 걸쳐 군사력을 투입할 수 있게 해주고 중국에 영향을 끼치게 해준다.

2022년 말, 일본은 1,000km 떨어진 선박이나 육상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순항 미사일 조달 자금을 포함하여 방위비 지출을 국내 총생산의 2%로 두 배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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