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소매업체 익스프레스, 파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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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소매업체 익스프레스, 파산 신청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4.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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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이상의 상점 폐쇄 계획
소매점과 운영부문 상당 부분 매각
익스프레스
익스프레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패션 소매업체 익스프레스(EXPRESS)가 미국에서 챕터 11 파산을 신청했으며 100개 이상의 상점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익스프레스는 자산과 부채를 1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범위에 상장했다. 여기에는 보노보스, 업웨스트 익스프레스 등의 브랜드가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회사는 일부 기존 대출 기관으로부터 3,500만 달러의 신규 자금 조달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식 판매 절차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법원의 감독을 받는 절차를 시작했으며 평소와 같이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 매니저먼트 회사 WHP 글로벌이 이끄는 컨소시엄으로부터 구속력 없는 의향서를 새로 개설하여 소매점과 운영부문의 상당 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토이저러스와 앤클라인 등 패션 레이블을 보유한 브랜드 매니지먼트사 WHP글로벌은 지난해 익스프레스 지분 7.4%를 가져갔다.

이 회사는 또한 마크 스틸을 새로운 CFO로 임명했다. 그는 2023년 11월부터 임시 CFO로 재직하고 있다.

파산 절차의 일환으로 회사는 23일부터 약 95개의 익스프레스 소매점과 모든 업웨스트 매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익스프레스는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서 약 530개의 익스프레스 소매점 및 익스프레스 팩토리 아울렛 매장과 약 12개의 업웨스트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1980년에 문을 연 익스프레스는 지출 패턴 둔화와 재량 카테고리의 가격 민감도 증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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