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변호인' 4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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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변호인' 4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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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0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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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민지기자]
  176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한국 영화 흥행사를 다시 쓴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이 3일 부산에서 열린 제23회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1000만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은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독자심사단상을 받아 4관왕으로 최다 수상작이 됐다.

최우수작품상·미술상·촬영상을 받은 '명량'의 김한민 감독은 "선조의 강인한 정신과 불굴의 의지, 소중한 인류애적인 가치를 우리 역사 속에서 찾을 수 있었다. 그런 감동과 눈물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송강호가 남우주연상, 곽도원과 김영애가 각각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양우석 감독이 부일독자심사단상을 가져갔다.

송강호는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 아픔일 수 있지만 축복이 될 수도 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변호인' 속 주인공의 치열하고 헌신적인 삶을 기억하듯, 또 우리가 참담하게 고통스러워했던 세월호를 기억하듯, 기억하는 순간부터 타인과의 소통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여우주연상은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의 심은경에게 돌아갔다. '우리 선희'의 홍상수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 '인간중독'(감독 김대우)의 임지연은 신인여자연기상, '셔틀콕'(감독 이유빈)의 이주승이 신인남자연기상을 차지했다. 신인감독상은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 각본상은 '러시안 소설'의 신연식 감독의 몫이다.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 작품상 = 명량 ▲최우수 감독상 = 홍상수(우리 선희) ▲남자 주연상 = 송강호(변호인) ▲여자 주연상 = 심은경(수상한 그녀) ▲남자 조연상 = 곽도원(변호인) ▲여자 조연상 = 김영애(변호인) ▲신인 여자 연기상 = 임지연(인간중독) ▲신인 남자 연기상 = 이주승(셔틀콕) ▲신인 감독상 = 정주리(도희야) ▲미술상 = 장춘섭(명량) ▲음악상 = 조영욱(군도) ▲촬영상 = 김태성(명량) ▲각본상 = 신연식(러시안 소설) ▲유현목영화예술상 = 김동원 ▲부일독자심사단상 = 양우석(변호인).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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