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이군경회 간부들 무슨짓을 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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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이군경회 간부들 무슨짓을 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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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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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선정 대가 수십억 뒷돈'챙겨.

[시사주간=장지환기자]
  폐전선 등 고철(불용품) 처리사업 수주를 돕는 대가로 수십억원의 금품을 챙겨온 대한상이군경회 간부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대한상이군경회 홍모(70) 인천지부장과 같은 지부 홍모(70) 폐기물사업소 소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 하고 인천지부 황모(61) 폐기물사업소 본부장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S폐기물처리업체 이모(41) 대표를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대한상이군경회 간부들은 이 대표로부터 고철 처리사업 업체선정 과정에 힘을 써주는 대가로 2012년 11월23일부터 지난 2월12일까지 수십회에 걸쳐 모두 20여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홍 소장과 황 본부장은 지난 2012년 이 대표를 만나 관련 청탁을 받았다. 이후 이를 대가로 수십회에 걸쳐 금품을 받았다.

대한상이군경회 간부이자 S폐기물처리업체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던 홍 소장은 홍 지부장에게 같은 청탁을 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8월29일부터 지난 3월31일까지 자문료 등 명목으로 모두 4050만원이 홍 지부장에게 지급됐다. 돈을 건넨 홍 소장에게는 배임증재 혐의가 추가됐다.

해당 지부는 본부의 수락하에 이 대표의 업체를 선정, 2013년 9월 KT로부터 매입한 불용품 20억원 상당을 이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한국전력공사의 불용품 34억2000만원 상당도 불하한 것으로 전해진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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