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은행·모과 등 독성물질 함유...피부·호흡곤란 유발 우려
◇식약처, 과실류 443건 중금속오염도 조사...모두 안전수준
[시사주간=조희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도로변 은행나무, 감나무 등 과실류에 대해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17개 시·도를 통해 지난 9월30일부터 10월30일까지 도로변 은행 304건, 감 81건, 사과 15건, 모과 11건, 대추 9건, 귤 7건, 기타과실 16건 등 총 443건을 점검했다.
검출 수준은 납은 최대 0.2ppm, 카드뮴은 0.1ppm으로 모두 기준치 이하로 조사됐다.
가을철에 나오는 은행, 모과, 감 등 과실의 건강한 섭취를 위해서는 주의사항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은행은 시안배당체라는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익혀먹지 않으면 피부나 점막이 파랗게 보이고 호흡이 힘든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다.
모과씨에는 청산배당체의 일종인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분이 있어 씨를 제거하고 섭취해야한다.
감은 과육에 탄닌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많이 섭취할 경우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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