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대기업, 외국계, 중소기업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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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진보람기자] 다가오는 설 명절,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5일’의 황금휴가를 누리는 직장인이 10명 중 9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양재동 모 회사에 다니고 있는 김 모씨. 그는 빨간 날을 포함해 <<4일>>을 쉬는 이번 명절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러던 중 회사로부터 대체휴일제를 시행한다는 공문을 받은 김 씨. 김 씨는 ‘대체휴일을 포함해 5일을 쉬는 이번 설 명절에 무엇을 할까’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직장인들이 이번에 가지는 연휴기간은 평균 4·4일. 대체 휴일을 포함, ‘5일’을 쉬는 곳이 많아서다.
3일 직장인 교육전문업체 ‘휴넷’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87.8%가 “대체 휴일에 쉰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 직장인 6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에서 나온 퍼센테이지(=백분율)다.
이어 “<<4일>>을 쉰다”고 답한 응답자가 17%, “<<1일>>밖에 쉬지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2.4%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을 쉬는 직장인들에 비해 4일하고, 1일을 쉬는 응답자간의 퍼센테이지가 큰 차이를 보인 것.
기업별로 본 대체공휴일제 시행 여부도 퍼센테이지 상 큰 차이를 보였다.
공기업, 대기업, 외국계, 중소기업 순이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의 경우 응답자 82.7%가 “기업 규모별 격차에 따라 쉬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대체공휴일 날,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52.6%가 “사업주 재량이어서”라고 답변했으며, 27.6%는 “서비스직 등 직군 특성상 어쩔 수 없어서다”라고 답변했다.
이 외 업무량이 많거나 업무가 바쁜 이유도 있었지만, “근무 시 특근수당이 지급돼서”라고 답변한 이유도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 설 연휴에 지출되는 직장인 1인 당 평균비용은 55만 8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유무에 따라 다소 큰 차이를 보였다.
미혼은 평균 41만원, 기혼은 평균 58만9000원을 예상하고 있었으며, 응답자 중 66.6%는 “부모님과 가족에게 드리는 용돈 지출 부담이 크다”고 답변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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