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창호,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부부들에게 영상편지 전할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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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창호,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부부들에게 영상편지 전할 기회 제공
  • 박건우 기자
  • 승인 2016.02.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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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사이 '부부'의 진솔한 이야기 담은 감동 영상 화제
사진 / kcc


3주 만에 400만(유투브 약200만) 시청 육박

1월말 유투브 등 게시 후 , SNS 통해 급속하게 전파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솔직한 남편과 아내의 이야기를 이끌어 감동자아내 
 

[시사주간=박건우 기자] "저는 감정표현이 되게 서투른 사람이에요. 힘들고 귀찮고 그런 마음 알면서도 느꼈으면서도 그냥 모르는 체 할 때가 많았어요"
"신랑이 오랫동안 힘들어했더라고요. 그거를 이번에 알았어요 10년만에. 상처가 있었어요. 그걸 몰랐어요"
"살갑게 챙겨주지도 못하고 말도 그렇게 못해주고..."
"정말 좋은 사람이다 이런 생각 많이 해요. 근데 말은 안 하죠"
 
아내들의 진지하고 담담한 이야기로 시작되는 영상이 최근 유투브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1월 27일 유투브와 페이스북에 게시된 이후 약 3주 만에 시청 조회수 400만(유투브 약 200만) 을 앞두고 있으며 하루에 10만 명 가량이 본 셈으로, 일반인들이 등장하는 영상으로는 대단한 수치다.
 
이 영상은 KCC가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남편과 아내를 위해 깜짝 영상편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제공한 것이다.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면 가깝고도 먼 사이라는 '부부' 이야기를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진솔하게 담아내고자 하는 것이 제작의도다. 항상 옆에서 함께 하지만 소중함을 잊고 사는 경우가 많은 부부의 소중함, 나아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자 하는 것이다.
 
아내는 고생하는 남편을 위해 평소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영상편지를 통해 전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한다. 남편 몰래 준비한 깜짝쇼를 위해 집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거실 창호에 스크린을 설치해 자신의 마음을 담은 영상편지를 보여주려 한다. 그러나 이것은 남편과 KCC가 아내를 위해 준비한 역 몰래카메라였던 것. 아내는 남편의 모습을 영상을 통해 바라보며 진솔한 이야기들에 감동하고 때로는 눈물 흘리며 부부애를 느낀다. 그리고 감동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등장하는 남편, 그리고 인생에 있어 두 번째 받아보는 그들만의 프러포즈. 따뜻한 포옹과 어루만짐으로 부부간의 감동 이벤트는 끝나지만 그들의 사랑은 이제부터가 진짜일 것이다.
 
장기적인 경기불황과 어려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가족간의 대화는 점점 줄어들고 부부간 불화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실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부간의 믿음과 사랑일 것이다. 그러나 상당 수의 부부들은 서로를 사랑하고 신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표현하는데 서투르거나 바쁜 생활속에서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영상속의 부부들도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확인하기 위해 서로를 향해 마음속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때로는 눈물과 함께 담아냈다.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내용에 공감하는 많은 사람들의 댓글이 인터넷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수 천건 이상 올라오고 있다.
" 요새 맨날 부부가 이혼하고 이런것만 보니까 기분이 안좋은데 이런 영상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 내가 모르는 당신의 속마음 그리고 당신도 모르는 내 속마음 서로 잘 알아주면서 이해하고 배려라는 부부가 되자" 
" 영상 되게 슬퍼 이 영상 보니까 나도 너에게 이렇게 댓글로나마 얘기하고 싶어서..."
 
특히 부부의 이야기를 거실 창호를 매개체로 영상편지를 주고받도록 한 것은 거실에서 가장 눈에 띄고 집의 안전과 따뜻함을 지켜주는 창호의 특성을 잘 결합한 KCC의 아이디어. 창 밖에서 들여다 보이는 행복하고 소중한 가족의 모습을 담아내고, 소중한 사람을 향한 마음을 KCC 창호가 따뜻하게 지켜주겠다는 의지를 부부의 꾸밈없는 이야기를 통해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KCC는 직접 창호에 리어(Rear) 스크린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영상을 창에 투사함으로써 큰 액자와 같은 스크린을 완성해 감동을 배가시켰다.
 
KCC 관계자는 "요즘 광고보다 리얼한 이웃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담아낸 영상들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일으키고 감동을 주고 있다. KCC도 창호를 단순 제품이 아닌, 가족들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집안의 액자로서 그 가치를 생각해보고자 이 영상을 제작했다"고 제작의도를 밝히며, "연출된 이야기나 상황이 아니라 부부가 직접 영상편지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이 실리고 감동의 눈물을 보여서, 영상을 보신 분들도 많은 공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W

pk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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