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롯데, CJ , 현대, GS 등 TV홈쇼핑 판매 금값, 시세 대비 30-40%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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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롯데, CJ , 현대, GS 등 TV홈쇼핑 판매 금값, 시세 대비 30-40% 비싸다
  • 조희경 기자
  • 승인 2013.11.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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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국내․외 금값 하락에도 TV홈쇼핑 덤터기 판매.
연일 국제 금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홈쇼핑에서 높은 가격으로 판매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 시사주간 DB

[시사주간=조희경 기자미 경제지표 호조와 달러 강세.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전망 등으로 연일 국제 금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내 대표 홈쇼핑 채널(롯데, GS, CJ, 현대) 들은 이해하기 힘든 높은 값으로 금을 판매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순금 1돈(3.75g) 당, 거래 가는 적게는 12만원(한국금거래소 3월 기준)에서 많게는 19만원(한국금거래소 10월, 11월 기준)선 이다.
 
이와는 상반 되게 국내 홈 쇼핑 전문 채널들은 현재 국내 금 시세와는 상당히 동떨어진 높은 가격을 책정해 골드바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비난이 들끓고 있다.
   

사진 / 롯데홈쇼핑

지난 10일 롯데홈쇼핑에서는 순금 8돈(30g)짜리 골드바를 258만원에 판매했으며, 지난 10월 2일과 23일에는 GS홈쇼핑이 244만원, CJ홈쇼핑이 254만원에 골드바를 판매했다.
 
또 한 현대 홈쇼핑도 국내 금 거래 가격이 최저가에 달했던 3월 경 순금 8돈(30g)짜리 체인을 259만원에 판매한 적이 있다.
 
국내 금 시세(11월 14일 기준, 3.75g당 17만 9천원)를 살펴보면, 8돈짜리 순금가격은 143만2천원으로 부가가치세 10%를 포함한 시중 거래 가격은 157만2천5백원으로  TV홈쇼핑이 판매한 가격과 비교 시 약 1백만 원 상당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런 여세를 몰아 최근 롯데홈쇼핑과 CJ홈쇼핑은 30g 순금 판매에 힘입어 50g 순금제품을 각 각 389만원, 399만원에 선보인 바 있다.
 
L모 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에서 금 판매가가 높게 책정된 부분은 상품 수수료가 10% 부가되며 카드할부 수수료와 사은품에 따른 경비가 추가되기 때문이다”며 “순금 구매는 인터넷이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금거래소 송종길 영업이사는 “TV홈쇼핑의 금 판매가는 시세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30~40%높게 책정되고 있다”며 “구매의 판단은 소비자가 할 몫이겠지만, 가급적 금융권이나 대형도매업을 통해 구매하는 것이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TV홈쇼핑에서 판매되는 금제품이 고가라고 해, 더 좋은 품질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다”며 “제품 중에는 재고처리용, 또는 新 디자인이 아닌 舊 디자인이 있을수도 있다” 설명하고 이에따른 소비자들의 신중한 선택을 당부했다. SW

ch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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