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최순실 사태 '부두목' 최경환'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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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최순실 사태 '부두목' 최경환'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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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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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Newsis] 

[시사주간=황채원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7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검찰은 대기업들과 최순실 거래를 속속들이 밝혀내야 한다. 여길 밝혀내다 보면 안종범 수석과 함께 부두목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당시 경제부총리) 등을 상대로 의혹을 제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를 열고 이같이 말한 뒤 "우리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대통령과 단둘이 대기업 회장 등과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에 대한 모금활동을 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은 단순히 꼬리를 잘라서 우병우 처가 땅, 아들 특혜 이런 문제만 비판할 것이 아니라 최순실, 안종범, 부두목, 그리고 재벌들 돈을 걷게 한 우병우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별도 기자간담회에서도 "(박 대통령이) 대기업을 만날 때 부두목이랑 만났다"며 "안종범으로 내려가서 액션으로 옮겨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스포츠 전 사장이 진술하잖아. 최순실 사단은 어느 정도 나왔다"며 "거기서 총괄두목(박 대통령)과의 관계, 안종범 사단 부두목(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과의 연결고리. 이것을 검찰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경환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최 의원은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의혹을 제기할 때 입장을 밝힌 것처럼 나와 대통령과 단둘이서 대기업관계자들을 만난 적이 결코 없으며 더구나 미르재단·K스포츠재단의 모금활동을 한 사실은 더더욱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박 위원장은 허위주장 사실 유포를 즉각 철회하고 저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정정보도요청과 함께 정중히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박 위원장을 비난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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