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의 오늘 행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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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의 오늘 행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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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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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부터 재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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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도훈기자]
  박근헤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와 함께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47)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9일 오전 10시부터 차 전 단장을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차 전 단장을 공동강요 등 혐의로 인천공항에서 체포한 뒤 밤샘 조사를 진행했다. 차 전 단장은 두달 전부터 중국에 머물다 귀국했다.

차 전 단장은 포스코그룹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를 강탈하려고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최씨 최측근인 차 전 단장은 최씨를 알게 된 이후 문화창조융합본부장과 문화융성위원회 위원, 창조경제추진단장 등을 지내며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 과정에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뒤를 봐주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도 알려진 상태다.

차 전 단장 소유로 지목된 회사 엔박스에디트, 플레이그라운드, 아프리카픽쳐스는 각각 '늘품 체조' 동영상 제작, 박근혜 대통령 아프리카 순방 행사, KT 광고 등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차 전 단장이 직간접적으로 연결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정부 프로젝트는 '문화창조융합벨트', 'K-컬처밸리' 등 20여 개에 달한다.

차 전 단장은 또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자신의 대학원 은사인 김종덕(59) 홍익대 교수를 문체부 장관에, 외삼촌인 김상률(56) 숙명여대 교수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송성각(58) 전 제일기획 상무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앉혔다고 의심받고 있다.

송 전 원장,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차씨와 함께 포레카를 인수한 중소 광고사 C사를 상대로 지분 80%를 넘길 것을 회유·협박한 혐의(공동강요) 등으로 각각 체포,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이날 '최순실 게이트'의 장본인 최순실(60·구속)씨와 안 전 수석, 정호성(47·구속) 전 부속비서관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예정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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