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 불패신화'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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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의원 불패신화' 이어갈까!!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7.06.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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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도입한 2000년 이후 28명 현역의원 중 낙마자 0명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민주당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영춘 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관후보자 3인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14~15일 동시에 실시된다. 야당의 공세 속에 '현역의원 불패신화'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국회 행정안전위,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토교통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7일 각각 전체회의를 열고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김부겸 행정자치부·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4일에 열린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고위공직자 인사청문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총 28명(중복포함)의 현역 의원들이 인사청문회에서 검증을 받았지만 낙마한 사람은 현재까지 없다. 선출직으로 이미 지역구에서 자체 검증이 됐다는 점과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통해 야당 의원들과 교류 등을 통해 야권의 검증 공세가 상대적으로 강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내각인사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김동연 아주대 총장, 서훈 전 국정원 3차장,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 등 4명을 각각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국정원장, 외교부장관의 후보자로 내세웠고, 이 중 현역의원은 없었다. 

7일 열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선 김동연 후보자를 제외한 두 후보자는 야당의 거센 공세 속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난항을 겪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달 30일 행정자치부 등 4개 부처에 현역 의원들을 입각시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다음날인 31일에는 통일부 등 6개 부처에 내부 승진 방식을 통해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아직도 수장이 지명되지 않은 국방부·법무부·통일부·여성가족부·보건복지부 등의 부처 인사 역시 우선순위를 인사청문회의 무사통과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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