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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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경미기자] 내달 전국에 전년 대비 약 33% 늘어난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 3만37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월(2만2781가구)대비 약 33%증가한 수치다.
특히 경기에 전국 입주물량의 40%가 집중된다. 내달 경기에는 1만206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오산시에 '오산시티자이' 2040가구와 광주시 태전지구에 '힐스테이트태전6지구' 1685가구 등 대규모 입주물량이 몰렸다.
경기에서 화성시는 공급과잉 여파로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오산시와 광주시 등 내달에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매수심리가 이전보다 위축될 전망이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3819가구로 가장 많다. 대구에서 수성구는 지난 5일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됐다. 이후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는 분위기다.
이 외에도 입주물량은 ▲충남 3128가구 ▲세종 2524가구 ▲경남 2149가구 ▲강원 1658가구 ▲경북 851가구 ▲울산 760가구 ▲제주 522가구 ▲전남 320가구 ▲전북 165가구 ▲부산 157가구 순이다.
이현수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은 82대책 등과 맞물려 매수심리가 위축돼 물량해소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봤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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