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강대오 기자] 인플루엔자가 연말에 접어들수록 맹위를 떨치고 있다.
2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50주(12월10~16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30.7명으로 전주(19.0명) 대비 61.6% 증가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을 말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이달초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6.6명)을 초과해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이래 ▲47주 7.7명 ▲48주 11.4명(전주 대비 48.1%↑) ▲49주 19.0명(66.7%↑) ▲50주 30.7명(61.6%↑) 순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독감예절'도 필수다. ▲기침시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독감환자는 공공이용시설 자제하기 ▲아픈아이는 학교 보내지 않기 등을 통해 가족이나 이웃 등에게 전파되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학교, 보육시설 등 집단시설은 환자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막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없이 체온 회복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유아, 65세 이상 등 정부 무료 예방백신 접종대상자는 지금이라도 보건소 등에서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임신부, 만성질환자, 50~64세 인구 등의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물론 청소년과 성인도 예방접종을 받으면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의 면역효과는 70~90%정도로, 내년 봄철까지 6개월간 효과가 지속된다.
특히 올 겨울은 유독 A형 인플루엔자와 B형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특징을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인플루엔자가 집단 발생한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 등 3개 학교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 학교 내에서도 2가지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곳이 발견됐다. 다만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경우 A·B형 모두 예방이 가능하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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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비 환자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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