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0% 이상, 지난해 '퇴사압박'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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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0% 이상, 지난해 '퇴사압박' 경험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8.01.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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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4명 "작년 회사서 인력 감축"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지난해 퇴사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최근 직장인 335명을 대상으로 '인력감축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8일 밝혔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직·간접적인 퇴사압박을 받은 경험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33.8%의 직장인들이 '있었다'고 답했다. 압박의 유형은 '권고사직'이 2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접적인 퇴사 종용'(17.4%) ▲'인사발령, 조직 개편 등에 따른 직무변경'(16.1%) ▲'연봉감축'(14.8%) ▲'인사발령, 조직 개편 등에 따른 근무지 변경 및 전출'(6.7%)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또 '인력감축 규모'에 대한 질문에 '전체 재직인원의 5% 미만'이라고 대답한 응답자의 비율과 '10% 내외'라고 밝힌 사람이 각각 26.1%로 가장 많았다. '일부 직원의 1~2명 선의 정리가 이뤄졌다'는 21.0%로 뒤를 이었다. '전체 재직인원의 20% 이상을 정리했다'도 10.1%로 나타났다.

'(직장 내)인력감축을 목격했다'고 밝힌 응답자들의 28.3%는 당시 인력 감축 방법이 '(사측의)일방적 통보'로 진행됐다'고 했다. 이어 '감축 예고 후 평가기간을 거쳐 대상자를 확정했다'는 23.7%, '희망퇴직 신청'은 15.8%로 집계됐다.

 회사의 전체적인 인력 규모 상황에 대해 56.7%는 '(인력이 모자라니) 충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29.3%는 '이 정도면 적당하다'고 답했다. '(인원이 많으니) 줄여야 한다'는 직장인은 12.7%에 불과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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