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원내대표, 공천제폐지-개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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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원내대표, 공천제폐지-개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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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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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약속 최고가치 두는 정치해야".
▲ [시사주간=황채원기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9일 "국민과의 약속을 최고의 가치로 두는 정치를 해야 할 때"라며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개헌 추진을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고위정책-정치개혁특위 연석회의를 열고 "우리 정치가 국민의 삶을 최고 가치로 두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며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모두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우리 정치가 국민의 삶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스스로 기득권 내려놓기 위해 기초단체장과 의원의 공천폐지를 우선적으로 논의해 합의해줄 것을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 직접 요청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더이상 물타기와 회피의 꼼수 시도를 중단하고 만사를 제쳐놓고 기초선거 정당공천 배제부터 합의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들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가 오발탄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국민 기만"이라며 "절대 다수가 요구하는 국민에 대한 도전이며 모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통령 중임제를 포함해 국민의 삶을 증진시키기 위한 개헌도 임기 중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박 대통령은 국회에 개헌논의를 차단시킬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 개헌특위을 만들어 줄 것을 국회에 오히려 요구해야 할 입장"이라고 압박했다.

이어 "무한경쟁을 유발시키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대수술을 통해서만 국민의 삶을 준비시키고 정쟁을 가다듬고 대화와 타협의 문화로 나아가는 새정치를 이룰 수 있다"며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에게 공개적으로 개헌특위 구성을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역사과목 국정교과서 환원 검토에 대해선 "채택률 0%대인 교학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채택해서 100%로 만들겠다는 역주행이고 독선적 발상"이라면서 "유신 회귀적 발상이며 친일 독재 미화 역사를 국정 교과서 통해서 국민의 머리에 주입하겠다고 하는 독재적이고 독선적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역사교과서 국정교과서 환원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친일독재 미화 교과서인 교학사를 학생과 학부모가 집단적으로 거부한 것은 집단지성의 결과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정부와 여당은 학생, 학부모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이상 역사와 교육을 이념의 논쟁에 끌어들여서는 안된다. 유신망령, 독재유혹에서 허우적이 아니라 벗어나야 한다"고 꼬집었다.  [황채원기자]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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