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北인권문제, 한반도 정세 영향 미칠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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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장관 “北인권문제, 한반도 정세 영향 미칠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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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2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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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주간=김도훈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8일 “(북한 인권 문제는) 한반도 정세에 상당히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현대경제연구원 주최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반도 경제포럼에 참석해 ‘최근 한반도 정세진단과 평화해법 모색'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윤 장관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최근 제출한 북한 인권 보고서는 유엔 인권이사회나 관련 국제무대에서 상당히 많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4년은 한반도 평화 구축의 분수령"이라며 “국제사회에서 평화 통일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을 본격적이고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망의 근거로는 동북아시아를 비롯한 국제 정세의 변화, 장성택 처형으로 노출된 북한 리더십의 불안정성 등을 꼽았다.

그는 "1970년대 초 미·중관계 정상화, 남북 7.4공동성명 발표가 있었고, 1990년대 초 독일 통일과 남북 기본합의서 채택,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등이 있었다"며 "이번에 다시 국제 정세와 한반도 정세가 동시다발적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는 시기는 1971년 미중간 상하이 공동선언 등 국제정세가 변화의 급류를 타는 시기와 맞물려 있는데, 이번에도 이러한 변화의 바람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에서 불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주변국들이 (한반도) 현상 유지를 선호한다는 고정관념이 많은데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변화)에 따라 주변국 시각도 서서히 진화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도훈기자]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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