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하루 앞둔 시점.
|
아프가니스탄에서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4일 AP 통신의 베테랑 사진기자가 차에 앉아 있던 중 아프간 경찰관 한 사람에 의해 사살되고 AP 리포터는 부상을 당했다.
독일 출신으로 이름있는 사진작가인 안자 이드링하우스(48)는 즉사했다고 사살 현장을 목격한 AP 텔레비젼 프리랜서는 말했다.
리포터인 캐시 개넌은 두 군데 부상을 입고 의료 처치를 받고 있으며 의료진에게 말할 수 있는 상태다.
모두 여성인 두 사람은 여러 해 동안 아프간에서 취재 활동을 했다. 이들은 이날 동부 코스트 시에서 선거 관리 요원들이 외곽에 투표용지를 배급하는 차량 행렬에 동행하고 있었다. 이 행렬은 아프간 정부군과 경찰의 호위를 받고 있었다.
이들은 차량 행렬에 속한 자신의 차 안에 프리랜서와 운전사 등과 함께 앉아 경계가 삼엄한 구 청사 단지에 도착했고 차량 행렬이 움직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갑자기 나키불라라는 이름의 경찰 부대장이 차로 걸어오더니 "알라 악바르(신은 위대하다)"하고 큰 소리로 외친 뒤 AK-47 소총으로 뒤 좌석에 있던 두 여성에게 총을 갈겼다.
이 경찰관은 즉시 다른 경찰관에게 항복하고 체포됐다.
부상당한 개넌(60)은 캐나다 출신으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AP 지국에 속해 있다. 그녀는 파키스탄과 아프간을 30년 동안 취재해 왔다. SW
Tag
#아프간
저작권자 © 시사주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