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직 최고위직 첫 여성 사무관.
[시사주간=조희경 기자] 경찰청은 30일자로 김원혜 사무관을 정보통신담당관으로 승진 발령을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사무관은 정년퇴임하는 장태우 정보통신담당관의 후임으로 승진하게 됐다.
김 사무관은 1982년 전 치안본부 제3조정관실 전자계산담당서기관실 9급으로 채용된 후 34년째 경찰청 정보통신 분야에서 근무해왔다.
경찰청은 이번 승진 인사에 대해 "경찰청 소속 일반직 공무원이 내부적으로 승진할 수 있는 최고위직으로 최초로 여성 관리자가 내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청은 여성 경찰관의 관리자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3.8%인 여성 관리자(경감 이상)를 2017년까지 5%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경찰대학 신입생 중 여성 비율을 기존 10%에서 12%까지 확대하고, 간부후보생 특수분야(세무·회계, 정보통신 등) 채용에 남녀구분 모집을 폐지해 여성 인력 유입을 늘릴 예정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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