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사랑제일교회 등 극우 개신교계의 8·15 집회로 코로나19 방역이 타격을 입는 가운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전세버스 목록을 받았다”며 해당 자료를 방역당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광화문 집회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전세버스 리스트 파일을 제보 받았다”며 해당 파일에 버스의 출발지, 탑승 장소, 탑승시간 및 담당자 성명·연락처, 회비 및 계좌번호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동원된 전세버스만 경남 22대, 대구 19대, 경북 12대 등 총 79대에 인원만 3000여명 이상이 탑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의원은 해당 자료를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히며 “리스트에 명시된 담당자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주실 것과 자료의 계좌번호, 계좌조사 등을 통해 참석자 전원을 파악해 검사해달라”고 당부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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