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앞두고 나온 발언
“북한이 전 세계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 주장도
“북한이 전 세계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 주장도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조 바이든 행정부의 한반도 전략의 대강을 알수 있는 발언이 나왔다. 미국 백악관은 한국과 일본은 한반도에서 위협에 대처하는 데 있어 핵심이라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3일(현지시간) 뉴스 브리핑에서 한국, 미국, 일본 간 3자 회담여부를 묻는 질문에 "어느 시점에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과 한국은 한반도에서의 위협을 다루는 데 있어서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일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전화 통화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와 바이든 행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새로운 대북정책, 한미 동맹강화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이후 나온 발언이다.
또 5일에는 워싱턴 DC에서 제11차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이 열린다. 정부 당국자는 13% 인상 합의안 도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정보국장(J2)인 마이클 스투드먼 해군 소장은 북한의 핵 연료 재처리에 관한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최근 보고서에 대해 언급하면서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국제안보 관련 비영리기관인 AFCEA 기조연설에서 “사실이라면 올해 북한과의 긴장관계를 한층 다른 차원에서 격화시키는 사안”이라고 경고했다.
또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신임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유엔 안보리 3월 순회 의장국 취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전 세계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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