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주택가격 오름세는 주택공급 부족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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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주택가격 오름세는 주택공급 부족때문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9.0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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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모기지 이자율과 재택근무로의 전환도 한 몫
골드만 삭스 “지속적 제약은 주택가격 계속 밀어올릴 것”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 영국. 호주 등도 주택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택가격 오름세가 주택공급 부족때문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CNN은 투자은행의 이코노미스트들의 진단을 인용, "낮은 모기지 이자율과 재택근무로의 전환도 주택 수요를 부추기고 있지만 가격 상승의 한 가지 과소 평가되는 이유는 주택 공급이 매우 타이트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주택 가격 인상은 일반적으로 새 주택 건설에 호황을 가져다 주지만 현재 상황은 “원자재와 노동력 부족, 토지 규제로 인해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물질적 제약 및 전염병 대유행 노동 공급 효과와 같은 일시적인 병목 현상의 완화는 공급의 궁극적인 회복을 뒷받침해야 하지만 토지 사용 규제와 같은 지속적인 제약은 특히 다음 분기에 주택 가격을 계속 상승시킬 것“이라는 것이다.

이번 주에 발표된 ‘S&P Corelogic Case-Shiller Index’에 따르면 6월 미국 주택 가격은 1년 전 대비 18.6%, 5월 대비 16.8% 상승했다. 피닉스지역의 집값은 전년 대비 29%, 샌디에이고는 27% 상승했다. 집값 상승률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3개월 연속이다.

‘Nationwide Building Society’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영국의 연간 주택 가격 상승률은 7월 10.5%, 8월의 11% 상승했다. 가격은 전월 대비 2.1% 상승하여 15년 만에 두 번째로 큰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CoreLogic의 최신 주택 가치 지수(Home Value Index)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주택 붐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있지만 8월 주택 가격은 여전히 1.5% 상승했다. CoreLogic은 이 성장률이 "평균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최근 주택 가격이 "지속 가능한 수준 이상"이라고 밝혔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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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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